강아지 산책 방법 강아지 산책 가기 싫어하는 이유

강아지 산책 방법 강아지 산책 가기 싫어하는 이유

산책은 단순히 나가기만 하는 활동이 아니라,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처음에 쿤이를 산책시켰을 때 무작정 밖으로 나갈 생각만 했는데... 이게 참 준비가 필요한 활동이란 걸 알았습니다. 산책 전에는 아래의 필수 준비물부터 챙겨주시고 아이의 상태도 살펴주세요.

강아지 산책 방법

1. 산책 준비물

1) 목줄 또는 하네스 : 강아지의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편한 제품을 준비합니다.

2) 리드줄 : 기본적인 형태의 길이가 적당한 리드줄을 추천합니다.

3) 배변봉투 : 공공장소에서 깨끗한 매너는 보호자의 기본 책임입니다.

4) 간식 소량 : 좋은 행동을 칭찬하고 유도할 간단한 간식을 준비합니다.

5) 물병과 휴대용 물그릇 :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 모든 준비물을 산책 가방을 하나 마련해 미리 챙겨두면 보다 간편하게 매일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산책 방법과  좋은 시간

1) 시간대 선택

- 여름: 오전 7~9시 또는 오후 6시 이후처럼 서늘한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 겨울: 낮 11시~3시 사이의 햇볕이 많은 시간대가 좋습니다.

2) 적절한 산책 시간

- 초소형견: 15~20분

- 중소형견: 30~40분

- 대형견: 1시간 이상도 가능

단, 강아지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유동적으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쿤이는 사실 실외배변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여름 겨울이니 상관없이 하루에 무조건 4번 이상은 나가야만 합니다. 안에서 절대 배변을 하지 않아요. 저는 그냥 아이 상태 봐서 하루 4번 정도 정해놓고 융통성있게 나가고 있습니다. 가족이 돌아가면서 나가고 있어요. 하지만 보통은 여름과 겨울에는 강아지들이 힘들어하니 시간을 잘 보시고 산책하는 게 좋습니다.

3) 걸음 속도 맞추기

강아지가 주변을 킁킁거리며 탐색할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강아지에게는 마치 '뉴스를 읽는' 시간처럼 매우 중요하고 냄새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합니다.

4) 리드줄 관리 팁

줄을 너무 팽팽하게 잡지 말고, 강아지가 제멋대로 이끌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텐션을 유지해 주세요.

5) 주의해야 할 행동

- 강아지를 갑자기 끌거나 리드줄을 세게 당기기

- 다른 강아지에게 무작정 접근하기

- 도로변, 자전거도로처럼 위험한 곳에서 산책하기

- 과도한 간식을 제공하거나 휴식 없이 장시간 걷기

3. 강아지 산책 가기 싫어하는 이유 

1) 낯선 환경이 무섭고 불안해서

강아지는 세상 모든 게 새롭습니다. 자동차, 자전거, 사람, 다른 강아지… 소리와 움직임이 많은 거리에서는 불안감이 커져요. 특히 사회화 시기(생후 3~12주)를 놓친 경우 두려움이 더 클 수 있어요.

2) 과거의 안 좋은 경험

갑자기 큰 소리를 들었거나, 다른 개에게 짖음 당했던 경험이 있다면 ‘산책 = 무서운 일’로 기억되어 회피할 수 있습니다.

3) 하네스나 목줄이 불편해서

하네스를 채울 때 몸을 움츠리거나, 목줄을 하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우는 하네스 자체가 불편하거나 무서운 자극일 수 있어요.

4)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무릎이나 관절에 불편함이 있거나, 속이 불편해도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그냥 ‘움직이기 싫다’는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강아지 산책 가기 싫어하는 이유

저는... 강아지가 다른 곳으로 가려할 때 주로 갑자기 끌어당겼던 것 같습니다. 말도 없이 갑자기 그냥 끌어당기면 강아지가 놀라고 기분이 안좋을 듯합니다. 강아지에게 산책은 운동이 아니라 주인과의 교감이라고 합니다.

쿤이와 산책을 잘하지 못하던 시절에는 우리 애는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제가 쿤이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4번씩, 우리 아이가 원하는 곳만 골라서 천천히 걷습니다. 산책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함께 걷는 시간이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이해하면서 강아지와 즐거운 산책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