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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토 원인 강아지 토했을 때 대처법

a new earth 2025. 5. 28.

강아지 구토 원인 강아지 토했을 때 대처법

우리 아이가 갑자기 꺽꺽거리고 가끔씩 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바닥에 토를 했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뭔가 잘못된 것을 먹었나 싶기도 하고, 혹시 몸이 어디 아픈 건지 알아봐야 하는데, 말을 못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강아지가 토를 할 때는 먼저 토할 장소를 찾으면서 여기저기 뱅뱅 돕니다. 그러다 사람처럼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구역질을 하듯 꺽꺽거리며 토를 뱉습니다.
강아지의 구토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밤새 라쿤이가 토하고 꺽꺽거리는 바람에 가족들도 강아지도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라도 분명히 알 수 있다면 뭔가 해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토를 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1. 강아지 구토 원인

강아지는 사람보다 위장이 훨씬 민감합니다. 또 식도가 역류를 방지하는 근육이 약해 자극을 받으면 쉽게 토를 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토할 때는 토의 색깔을 유심히 관찰하면 증상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공복: 오랜 시간 밥을 먹지 않아 위액이 쌓이면 노란색 위액(담즙)을 토할 수 있습니다.

2) 과식 또는 급하게 먹음: 사료를 너무 빨리 먹으면 소화가 안 돼 토할 수 있습니다.

3) 기호식품, 간식 과다: 갑자기 새로운 음식이나 간식을 주었을 때, 위장이 놀라 반응할 수 있어요.

4) 잔디나 털, 이물질 섭취: 산책 중 풀이나 이상한 걸 삼켰을 때도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이물질(장난감, 플라스틱 등) 삼키는 경우

6) 먹으면 안되는 음식 초콜릿, 포도, 독성식물 등을 먹을 경우도 토를 하게 됩니다.

강아지 구토 원인

2. 토의 종류

1) 투명한 토   
   투명한 구토는 위액이나 침이 역류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물, 위액, 침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한두 번 정도 나타났다가 괜찮아 보이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흰 거품 토   
   흰 거품을 토한 경우 감기 등 목의 염증 때문에 기침이 심할 때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품은 구토물이 역류하며 공기가 함께 섞여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역시 큰 문제는 없을 때가 많지만, 빈도가 잦아지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사료나 음식이 섞인 토   
   사료나 음식이 섞여 토하는 경우는 급하게 먹거나 과식 또는 소화불량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급히 먹지 않도록 사료를 작게 자르거나 물에 불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노란색 토   
   노란 구토는 공복 시간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는 담즙(소화액)이 위를 자극해 거품과 함께 올라오는 경우입니다. 강아지가 공복 상태로 오래 있지 않도록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급여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후에도 노란색 구토를 한다면 위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5) 갈색 토   
   갈색 구토는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량이 많을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6) 분홍색 토   
   분홍색 구토는 입이나 식도, 위장 부위에 상처가 나서 소량의 출혈이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가끔 발생할 경우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7) 빨간색 토   
   빨간색 구토는 출혈량이 많을 때 보이며, 이는 내부 장기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신속히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 위급 상황입니다.

강아지 구토 원인

3. 상황별 대처법

1) 토를 한 즉시 해야 할 일

첫째, 토사물 확인을 합니다. 색깔, 냄새, 섞인 이물질 확인을 하고, 둘째, 사진을 찍어 둡니다. 혹시 병원에 가게 된다면 수의사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토사물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심한 것이 아니고 일회성의 토한 경우라면 일단 식사를 중단 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금식하기

대략 6~12시간 정도 금식하면서 상태를 지켜봅니다. 금식 중에는 물은 주어도 되지만 너무 많이 마시지 않게 주의합니다. 이렇게 해서 증상이 완화되었을 때는 소화가 쉬운 음식부터 소량씩 먹여봅니다.

3) 다시 음식 먹기

삶은 닭가슴살, 흰 쌀밥, 삶은 고구마 등 부드러운 음식이 좋을 듯합니다. 사료를 준다면 평소 양의 1/4~1/2 수준으로 줄여 소량씩 주면 됩니다.

4)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하지만, 6시간 이상 계속 구토를 한다든지, 피 섞인 토사물이 나온다든지, 설사를 동반한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 아이가 너무 기운 없거나 탈수 증세를 보인다면 이 경우에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리 쿤이는 감기 기운으로 인해 2번, 즉 흰 거품을 포함한 구토 증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고 일주일치 약도 처방받았습니다. 피검사까지 진행하며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비용은 꽤 들었지만 아이가 건강하다니 그저 안심됩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없이 바로 그냥 병원을 갔지만, 지금 보니 좀 지켜보고 상태가 호전되면 안가도 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적인 병원치료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잘 살펴보며 신속히 대처해 아이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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